안녕하세요. 벤데또벤입니다.
한국인은 밥심이라죠? 오늘은 집 인근에 있는 밥집으로 향했습니다!
가는 동안 마음이 설렙니다. 사실 지나다가 굉장히 많이 보았지만 처음으로 가보는 것이기도 했구요. 인근을 지나갈 때면 항상 많은 사람들이 안쪽에서 식사를 하는 모습을 보았었죠. 그래서 실제로 맛있나보다, 맛이 궁금하다라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외관은 뭔가 깔끔한 느낌입니다. 사실 삼시세끼라는 예능 프로가 요즘 유행하는데 친근한 이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특히 저 같은 자취생은 삼시세끼라는 말에 더욱 혹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자취를 하면 밥을 챙겨먹기가 꽤나 귀찮은 일입니다.
메뉴는 굉장히 심플합니다. 메뉴판에는 삼시세끼밥상, 순두부찌개, 청국장찌개, 뚝배기묵은지김치찜, 오징어볶음, 제육볶음, 수제돈까스가 세로로 나열돼 있습니다. 참 항상 메뉴판 앞에만 서면 무엇을 먹을지 고민이 되지요. 찌개를 먹을까, 볶음을 먹을까.. 이날 저는 처음 왔기에 가장 기본 메뉴인 삼시세끼밥상을 시켰습니다. 음식점에 처음 갔는데 가장 무난한 메뉴를 먹으면 그 음식점의 실력을 알 수 있다는 나름대로의 판단 때문이죠ㅎㅎ
그것이 불행인지 행운인지 모르겠습니다. 삼시세끼밥상을 주문 후 곧 메뉴가 등장합니다. 저는 반찬을 보고 약간의 실망을 하게 됩니다. 일반 반찬은 뭐 무난하다고 생각했지만 메인 반찬이 생선이었던 것입니다. 저는 생선보다 고기를 좋아합니다.. 허나 마음을 다잡고 생선은 평소에 잘 먹지 못하니 좋은 기회야 라고 마음에 위안을 삼습니다.
허나 문제의 생선은 저를 한 번더 실망시킵니다. 왜냐구요? 생선이 굉장히 차디찬 형태를 띄고 있었기 때문이죠. 내가 이 생선을 먹으려고 여기까지 왔나.. 이런 생각도 들고 말이죠. 물론 따뜻하게 해달라고 해주면 좋겠지만 미처 거기까지 생각을 못했네요. 바보인가 봅니다 흑흑..
그나마 위안이 된 것은 다른 반찬은 무난했습니다. 일반 가정식에서 먹는 맛과 흡사합니다. 미국역에는 홍합이 들어가 있습니다. 뚝배기에 나오니 따뜻하더군요. 추운 겨울에 들어가서 먹으면 몸이 풀릴 만한 맛이었습니다.
자 이제 고민의 시간입니다. 이곳에 다음에 또 오게 될까요? 하지만 가장 중요한 변수는 메인반찬입니다. 제 생각엔 메인 반찬에 따라 호불호가 좀 갈릴 것 같습니다. 그 메뉴를 조금 더 신경써서 만들어주신다면 가정식 백반집으로서의 매력은 충분히 있을 것 같습니다. 반찬 자체가 가정식의 느낌을 충분히 주기 때문이죠.
이 곳의 위치는 잠실 아시아선수촌아파트 삼거리 인근에 있습니다. 지도를 보시면 쉽게 찾아가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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