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시절 - 파트릭 모디아노
정말 간만에 책을 읽었다.
책을 읽는다는 것이 즐겁다는 생각을 오랜만에 하게 됐다.
자기 전 오롯이 책에 집중하는 시간을 자주 가져야 겠다.
나이를 점차 먹다보니 청춘시절이라는 제목에 마음이 동했다.
작가 또한 2014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기 때문에 검증된 작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소설의 분위기는 다소 스산한 분위기와 침울한 분위기가 있다.
과거에 대한 기억이란 개인마다 다른 것이 분명하다.
저마다 청춘에 대해 기억 속 이미지가 있을 것이다.
작가는 청춘시절에 대한 기억으로 불안정함을 말하고 싶어 한 것 같다.
이 책의 남녀 주인공은 갓 사회에 나온 19살이다.
이들을 책임져 줄 보호자는 없고 스스로 사회에 적응해 살아간다.
아니, 사회의 틈바구니 속에서 흐름에 따라 밀려간다는 표현이 맞을까.
그들은 자신들의 의지보다는 타인에 의해 삶을 지탱해간다.
이 때문에 청춘은 불안정한 것이 아닐까.
앞서 먼저 청춘을 지내온 사람들의 모습들을 보며 자신들의 모습을 살아가는 것일까.
그런 의미에서 소설 말미에 나오는 문단은 의미가 깊다.
청춘 남녀가 스스로 그들의 판단대로 행동했기 때문이다.
그것이 다소 잘못된 행동이라도 말이다.
작가에게 내 청춘도 그러하고 지금도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
소설 서두에 나온 안정감 있는 모습은 아직까지 갖추지 못했노라고.
그렇다면 나는 아직도 청춘시절을 지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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