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친구들과 영화 한 편 감상했습니다. 최근 공조와 더 킹이란 영화가 상끌이 흥행을 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 중 저는 공조를 봤습니다. 잠실 롯데타워 롯데시네마에서 봤습니다. 사람들 정말 많더군요. 이번 달을 끝으로 다른 지역으로 이사가려고 하는데 잠실쪽 살면서 마지막 영화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일단 영화 자체는 추천입니다. 친구들이나 가족들이나 연인끼리 보기에 큰 부담이 없습니다. 그리고 내용 자체가 쉽고 재밌습니다. 남녀노소 좋아할 만한 요소가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현빈이라던지 윤아라던지. 오히려 저는 현빈보다는 윤아의 재발견이라고 할 만큼 매력적으로 나오더라구요. 푼수연기가 그렇게 잘 어울릴 줄은 몰랐습니다.


내용은 광고에 많이 나왔듯이 남과 북의 형사가 각각 연합해서 범인을 검거한다는 내용입니다. 일단 현빈이 북한의 형사로 출연합니다. 극중이름은 림철령이라고 합니다. 임철형이라고 들리기도 했는데. 뭐 네이버 정보가 맞긴하겠죠. 처음 시작에 림철령은 작전 중 아내와 동료를 잃게 됩니다. 특수부대 작전이었죠. 


아내와 동료들은 차기성(김주혁)에 의해 죽습니다. 차기성은 북한의 특수부대 출신의 군인입니다. 차기성은 달러를 양산 할 수 있는 동판을 가지고 도망하기 위해 현빈만 남겨 놓고 동료들을 죽이게 되죠. 평소와는 다른 김주혁의 모습입니다. 1박2일이나 영화 광식이 동생 광태 뭐 이런 곳에서 보면 순하고 어리숙한 배역에 익숙했는데도. 무려 악역으로 돌아왔습니다. 생각보다 잘 어울리더군요. 역시 영화배우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차기성이 한국으로 도주하자 북한은 남한으로 형사를 보내게 됩니다. 그게 현빈이죠. 현빈은 남한의 유해진과 함께 공조수사를 펼칩니다. 하지만 강진태(유해진)는 현빈을 돕기보단 방해하라는 상부측의 명령을 받습니다. 그렇기에 24시간 밀착감시를 통해 현빈이 엉뚱한 짓을 못하게 합니다. 


하지만 현빈의 복수심을 막을 수는 없었죠. 결국 유해진과 현빈은 공조를 통해 김주혁을 잡게 됩니다. 하지만 잡고 도망가고를 반복합니다. 결국엔 잡히는 것이죠. 


영화를 보다보면 몇몇 코믹요소가 존재합니다. 전자발찌라던가 윤아의 푼수끼라던가. 그리고 마지막 에필로그라고 해야하나요. 엔딩 크레딧 올라갈 때 한 영상이 나옵니다. 남한에서 공조를 한 것과는 다르게 북에서 공조를 하는 영상입니다. 


2편 또는 후속편을 노리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영화 내용 자체가 유쾌하다보니 기대가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1000만 정도 넘고 후속편에 대한 관객들의 요청이 많다면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정부 지원을 많이 받은 것 같았습니다. 엔딩 크레딧에 영화 관계자들이나 제작 관련 기업들의 이름이 상세히 나오더라구요. 틀릴 수도 있는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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