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드런 오브 맨 재개봉 소식을 듣고 부랴부랴 춘천 CGV 극장에서 감상했습니다. 리뷰는 몇 개월 지나고 쓰게 되네요. 대학생 시절에 봤던 영화라 2번째 감상하는 영화입니다. 처음 딱 떠오른 이미지는 전체적으로 스산한 분위기의 영화라는 점이 기억나더군요. 영화를 검색하다보니 이동진 영화평론가가 만점을 줬다고 합니다. 저 역시 sf명작다운 영화라고 평하고 싶습니다.
감독은 알폰소 쿠아론 감독입니다. 멕시코 태생으로 1961년생입니다. 칠드런 오브 맨을 포스팅 하고 있습니다만, 쿠아론 감독의 역작은 그래비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비티는 호평과 함께 전세계에 큰 충격을 안겨줬습니다. 저 또한 그래비티를 보면서 우주세계를 영화에 생생하게 담았는 사실에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배우로는 클라이브 오웬(테오도르 파론), 줄리안 무어(줄리엔)이 출연했습니다. 둘다 유명한 배우이죠. 칼라이브 오웬은 클로저, 씬시티, 본 아이덴티티에 출연했습니다. 줄리안 무어는 연기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은 배우입니다. 헝거게임 대통령에도 출연했습니다. 화제가 되고 있는 킹스맨2에도 주연배우로 출연한다고 합니다.
영화 줄거리는 단순하지만 심오한 주제입니다. 2027년 인류는 아기를 더이상 갖지 못하게 됩니다. 탄생과 죽음 속에서 오로지 죽음만을 기다리는 삶을 살게 됩니다. 지구에서 가장 늦게 태어난 아이는 TV로 방송되며 유명세를 치릅니다. 영국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는 무정부주의가 만연합니다. 폭력사태가 비일비재하고 불법이민자들을 색출합니다.
그 가운데 사회운동가인 줄리언은 옛 동지이자 연인인 테오도르 파론에게 한 가지 부탁을 합니다. 한 이민자 소녀인 키를 보호하고 탈출시켜달라는 부탁입니다. 테오도르 파론은 그 사실을 거부하지만, 키라는 소녀가 아이를 가졌다는 사실을 알고 도와줍니다.
영화는 궁극적으로 생명의 가치를 전파하고 있습니다. 칠드런 오브 맨 하면 가장 회자가 많이 되는 것이 영화 말미의 12분 롱테이크 신입니다. 칠드런 오브 맨 롱테이크는 실제로는 롱테이크 신이 아니고 끊어서 찍었다는 말도 있습니다. 12분간이 3분 정도로 느껴지고 그 순간 소름끼칠 만한 장면이 연출됩니다. 그만큼 영화는 내용뿐 아니라 기법적으로도 완성도가 높습니다.
칠드런 오브 맨 결말이 다소 헷갈릴 수도 있습니다. 주인공 테오도르 파론과 키는 배를 타고 탈출을 시도합니다. 그리고 투마로우라는 배를 만나게 됩니다. 그 결말은 미래를 향한 긍정적인 암시라고 봅니다. 결국 주인공의 노력은 헛된 수고가 아니었던거죠.
마지막은 언제나 명대사로 끝내겠습니다.
"cease fire!!! cease f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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