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개봉한 로건을 보고 왔습니다. 저는 특별히 영웅물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로건은 액션이 넘치는 어벤져스나 기존 엑스맨과는 좀 다른 영웅물입니다. 보면서 배트맨이 나오는 다크나이트가 많이 생각났습니다.
로건 청불이유는 잔인해서 입니다. 호러물 같은 잔인함은 없지만 피가 무성하고 절단되는 장면이 많이 나와서 그런 게 아닌가 추측해 봅니다. 로건 쿠키영상은 없습니다.
일단 감독은 제임스 맨골드입니다. 이 감독은 2013년도에 더 울버린이란 영화를 만들적이 있습니다. 엑스맨에 대한 첫 감독이 아니란거죠. 당시 일본 홍보영화냐는 혹평을 들으며 국내에서는 욕을 많이 먹었습니다. 허나, 이 감독은 명작 스릴러물 아이덴티티나 앙코리 같은 뛰어난 영화도 연출했습니다. 제임스 맨골드가 감독한 로건은 평론가들과 관객들의 극찬을 받은 영화입니다.
휴 잭맨(로건/울버린), 패트릭 스튜어트(찰스 자비에/프로페서 X 역), 다프네 킨(로라/X-23 역) 등이 주요 인물입니다. 휴 잭맨은 전세계적으로 모르는 사람이 없는 영화배우입니다. 기존 엑스맨 시리즈의 주인공입니다. 그 외에도 레미제라블에서 장발장 역을 맡아서 흥행에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패트릭 스튜어트는 1940년 생으로 나이가 많지만 꾸준히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01년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은 그에게 대영제국 훈장을 수여했습니다.
영화 속을 살펴보면 로건은 시간이 흘러 중년이 됐습니다. 희끗희끗한 머리, 절뚝거리는 다리, 불안정한 심리 등 로건의 인간적인 면모를 부각시킬 수 있는 요소들이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엑스맨의 최고 인기 캐릭터인 로건은 스승이었던 찰스 자비에를 멕시코에서 모시고 살고 있습니다. 찰스 자비에는 과거 학교를 운영하던 교장이었죠. 뇌를 통한 초능력을 사용하는 사람입니다. 영화 중간에도 찰스 자비에는 현상금이 걸린 수배자이죠. 너무나 강력한 초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허나, 그는 불안정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안정제를 먹습니다.
모두가 특수한 능력과 영웅적인 면모를 가지고 있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씁쓸하고 안타깝습니다. 영원할 것 같았던 엑스맨 로건의 최후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로건은 자신의 유전자로 태어난 로라를 위해 희생합니다. 그리고 다음 세대의 돌연변이들을 위해 죽습니다. 로라는 마지막에 로건을 보고 아빠라고 부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엑스맨의 생사를 보고 있자면 울컥하는 마음이 많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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